원혜영 "남북관계 풀려면 금강산 관광부터 해결해야"

  • 등록 2014.09.02 12: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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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관광부터 허용하면 꼬인 매듭 풀릴 수 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2일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려면 금강산 관광과 같은 쉬운 것부터 해결해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 특별위원장인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금강산 기업인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금강산관광 재개는 이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신변보장을 약속했기 때문에 정부가 조금만 유연성을 발휘하면 얼마든지 재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금강산관광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면서 “남북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의 상시 운영을 합의하고 이산가족의 관광부터 허용하면 꼬인 매듭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또 “남북간 경제협력을 차단한 5·24 조치를 한 번에 해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비교적 접근이 쉬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5·24 조치 해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의원은 “금강산 관광은 남북의 화해·교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인을 위해서도 하루속히 재개돼야 한다”며 “남북특위 차원에서도 금강산 방문을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어 "남북특위가 그런 방향으로 (금강산 방문 추진) 활동을 하자고 위원들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일정 등은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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