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상돈 영입 철회...이상돈 "野 자멸하니 새누리당이.."

  • 등록 2014.09.13 1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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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경환·이상돈 완곡하게 고사"... 이상돈 "단식하겠단 사람까지 있는데"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카드를 철회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저녁 문희상·정세균·김한길·박지원·문재인 등 당내 계파별 중진 의원들과 만나 '이상돈·안경환 교수 공동비대위원장 영입 추진'을 철회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긴급 현안브리핑을 통해 “안경환·이상돈 두 분께서 완곡하게 고사하시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영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상돈 교수는 이날 밤 조선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저 때문에 야당에서 단식하겠다는 사람까지 있는데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며 "야당 의원들이 이렇게까지 반발하는데 어떻게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었겠나"라고 밝혔다.

 

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야권 전체가 위기라는 사실이 이번에 극명하게 폭로된 것 같다"며 "야당이 자멸하니 오히려 새누리당이 훌륭한 당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새정치연합을 향해 "차라리 이번 기회에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당내 계파들이) 갈라서든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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