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4일 만에 단식 중단...문자로 "박대통령 결단해야"

  • 등록 2014.09.15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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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실망과 배신감 끼쳐드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24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24일간 단식을 마치며"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트위터에 "몸이 작아졌다"라며 "몸무게 11Kg, 허리단추 구멍 네 개. 빨리 회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단식농성을 시작한 정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만큼 직접 나서야 한다"며 "그리고 그에 앞서 대통령 면담을 간절하게 바라는 유가족들의 요구에 하루 빨리 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우리당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많은 실망과 배신감을 끼쳐드린데 대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었다"며 "단식을 중단하며 생각해보니 유가족 고통의 절반은 커녕 백분의 일도 느끼지 못하고 단식장을 잠시 떠나는 것에 대해 한없이 미안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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