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15년 만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캐나다를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3일(한국시간)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한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이틀째인 22일(한국시간) 총독 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데이비드 존스톤 총독을 만나 "두 나라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상호 번영은 물론 국제 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곳 총독 관저는 많은 외국 정상들이 캐나다와의 우정을 나누고 협력을 다짐했던 자리로 안다"며 "오늘 이 자리도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존스턴 총독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에서 저를 맞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대통령님을 정말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환영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한·캐나다 FTA에 공식 서명한다. 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양국관계 평가와 미래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FTA를 비롯해 산림협력 양해각서(MOU), 항공운송협정 등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