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일주일만에 대리기사에게 사과..하태경 "자기무덤 파"

  • 등록 2014.09.24 10:18:24
크게보기

경찰조사 받은 뒤 "국민과 유가족, 대리기사에게 사과 드린다"


폭행시비에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3일 사건 발생 7일 만에 대리운전 기사에게 사과했다.

김현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과 유가족, 대리기사에게 사과 말씀 드린다"며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24일 새벽 1시께 경찰조사를 받은 뒤에도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새벽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 자리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가족대책위 임원직을 사퇴됐다.

한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며 "김 의원 대리기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될 일을 왜 자기 무덤 스스로 파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김현 의원은 반말 안했다, 폭행 장면 못 봤다고 했다"며 "그럼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고 비난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