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일반인유족 "영화'다이빙벨' 상영 금지해달라! 법적조치 불사"

  • 등록 2014.09.24 12: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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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대변인"한쪽으로만 치우친 내용, 다큐멘터리 아냐"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세월호 일반인 유족들이 영화 '다이빙 벨'에 대한 사영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가족 가슴에 못 박지 말고 고인들의 영면을 방해하는 ‘다이빙 벨’ 상영을 금지해 달라”며 “상영시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다이빙 벨'은 MBC 해직기자인 이상호 기자가 공동연출자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된다.


유족 대변인은 “(다이빙 벨을 소유한) 이종인 대표도 잘못된 일에 대해 사과하고 물러났던 다이빙 벨이다”라며 “이종인 대표도 사업하는 사람으로 좋은 기회이고 입증할 기회라고 자백한 것은 진보.보수 언론 모두가 보도한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어 “(세월호참사 당시) 진도 팽목항에서 발을 유가족들이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누군가는 (다이빙 벨을) 사업거리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무슨 염치로 다이빙 벨을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변인은 "한쪽으로만 치우친 내용은 절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라며 “영화 상영은 294명의 고인과 10명의 실종자를 두 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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