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월호유족 대변인 사과하라! 오늘중 사과 안하면.."

  • 등록 2014.09.25 10: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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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만난 일 없다" 해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사과하라"며 "만약 오늘 중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안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좋지 않은 생각으로 유언비어를 무책임하게 퍼뜨려서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일이 있어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오늘 조간 신문에도 저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유경근 대변인은 2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캠퍼스 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대표 취임 후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과의 간담회에서 '특별법안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며 종이 한 장을 꺼내 '청와대'라는 글자를 써서 보여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바로 일반인 희생자들의 입장이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저는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을 만난 일이 없다"며 "제가 이런 발언을 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또 "일반인 유가족들도 저를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단원고학생 유족 측에)해명을 요구했지만 거기에 대한 답변이 없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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