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협상 극적 타결...유족들 "또한번 뒤통수 맞아"

  • 등록 2014.10.01 0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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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특검 추천,여야 합의로 결정...유족참여 추후 논의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여야 간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반면 세월호 유가족들은 협상안에 거세게 반발했다.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은 이날 3자 회동을 가졌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의원총회를 갖고 국회 정상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단독 국회 본회의 개최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후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회담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 협상안의 5개 항을 합의했다.


여야는 지난달 19일 2차 합의안에서 언급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 특별검사추천위원회 구성안, 상설특검 실시 등이 유효함을 재확인한 뒤 여야 합의로 4명의 특검후보군을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유가족이 특검후보 추천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여야는 정치적 중립성 보장이 어려운 인사는 배제하고 유족의 참여는 추후에 논의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정부조직법과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은 오는 10월말까지 처리키로 했다 


반면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여야 합의안에 대해서 저희들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반발했다.

이어 “야당에서 각서, 혈서 얘기까지 나오며 자신있다고 했다”며 “또 한 번 우리가 뒤통수를 맞게 된 것”이라며 야당을 비난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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