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나경원 회동, 서울시장선거이후 3년만"서울시청 오고 싶었다"

  • 등록 2014.10.01 15: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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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이 회동 제안...박시장 "정부에 요청할 일 많아"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경쟁을 벌였던 박원순 현(現)서울시장(사진 왼쪽)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1일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회동은 나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박 시장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 시장을 만나 "서울시청에 오고 싶었는데 언제 불러주시나 했다"며 "바쁠텐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서울시민을 위한 일은 여야가 따로 없으니 우리가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다”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나 의원은 "서울시가 어떤 일을 할 때 우리의 협조를 받을 일이 많을 것 같다"며 "우리도 서울시와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선거 땐 당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끝나고 나서 시정을 하다 보면 당보다는 시민의 소망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 시장은 "정부에 요청할 일이 많다. 정부 차원의 복지사업이 늘면서 시 재정 부담이 크니 새누리당 서울시당 차원에서도 정부 지원이 늘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박 시장과 나 의원은 국정감사 이후 11월 초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의 정례협의회 첫 모임을 갖기로 약속했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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