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삶을 말하다’ 제5회 라이프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 등록 2014.10.08 0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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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희생은 결국 나를 치유하는 것”


[더타임스 전형우기자] 생명공동체 운동을 전개하는 비영리민간단체 라이프(LIFE, 대표: 이명수, 박일준, 송인한, www.lifewooriga.or.kr)는 지난 7일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헌신과 희생’이라는 주제로  ‘제5회 라이프콘서트’를 진행했다.

 

라이프콘서트는 주변의 어렵고 소외 받는 이들에게 배려와 더불어 함께 새로운 갈을 열어 준 사회 각지의 숨은 명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TED형식의 토크 콘서트로 올 2월부터 격월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7일 공연이 5번째 공연이었다.

 

약 2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하쥬리 교수가 포함 된 ‘줌마시대’의 재즈 연주로 문을 열었다. 강연자로는 ‘세상을 품은 아이들’ 명성진 대표와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강선영 소장이 강연자로 나서 헌신과 희생의 노력이 결실로 맺어진 사례와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첫 연사로 나선 명대표는 소외되고 방황하는 청소년을 돕는 공동체 ‘세상을 품은 아이들’을 운영하게 된 이유 그리고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이유’에 대해 말하며,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본드’에 노출 된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 사연과 그들과 함께 음악 밴드 MG(Miracle Generation 이하 MG)를 결성하게 된 배경을 ‘조금만 더’라는 작은 배려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에게 베푼 작은 배려 속에 이들의 ‘존재’를 보게 됐으며, 그 이유가 희생의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 공연 말미에는 ‘MG밴드’ 멤버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강선영 원장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태어난 후 계속되는 가정폭력, 우울증 등 불행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본인의 경험담을 직접 들려 주며 관객을 만났다. 강소장은 “자살은 심리적인 불안 상태, 즉 우울증을 동반한다”며, 우울증의 몇 가지 단계와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살은 관심을 가져주는 단 한 사람이 없어 일어나는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 없는 각서를 쓰면서도 자살을 시도했던 학생 등 다양한 상담 사례를 들며, “내가 이들을치유하는 것이 아닌 이들이 변하는 모습이 나를 치유했다”고 말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인간의 위대함은 상처를 받고도 치유를 할 수 있고, 이후에는 타인을 치유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소장은 강연을 마치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극단의 선택을 하는 누군가가 많을텐데 그들의 옆에 머물러 있어달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라이프콘서트 마지막에 진행되는 라이프의 공식 질문인 “왜 사냐고 묻거든”이라는 질문에 명대표는 “누군가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 주기 위해“, 강소장은 “죽도록 사랑하고 넘치도록 사랑 받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번 라이프콘서트 진행을 맡은 이명수(현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 운영위원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소외 받고 고통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주위에 많다”며, “라이프콘서트 강연자 분들의 강연을 들으며 많은 이들이 주위를 둘러보고 항상 누군가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했다.


전형우 기자 romio09@l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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