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중국 방문 전 시도교육감협의회 비판 "무책임"

  • 등록 2014.10.13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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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中공산당과 정책대화...시진핑 주석 만나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는 13일 중국 상해와 북경을 방문하기에 앞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누리 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기로 발표한 데 대해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중국 공산당의 공식 초청을 받고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참석해, ‘누리과정’의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중앙정부는 나름대로 빠듯한 나라 살림에 어려워하고 있고, 지자체(지방자치단체)도 세수 부족 열악한 재정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도 “시·도·교육청은 교육재정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스스로 재원 조정 노력해야 하고 지방 교육 재정 부담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7일 '2015년도 누리과정 예산'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전체 누리과정 예산은 3조 9284억 원으로, 이 가운데 어린이집 예산 2조 1429억 원에 대한 예산 편성을 거부한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13일 “짧은 방중 기간이지만 양국이 미래 지향적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중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에 대해) 외교관례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중국 공산당과 ‘반부패 및 청렴사회 건설’을 주제로 정책 대화를 내일 베이징에서 하게 됐다”며 “정당 정책대화가 개최됨으로써 양국 간 ‘4개 전략 대화체제’가 완비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정당 및 의회 간 교류 협력은 다양한 주체 간 전략적 소통 강화 통한 상호 신뢰 증진 하는 양국 정상간 합의사항 실천에 있어 중요한 축”이라며 “중국의 시진핑 주석 취임 후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반부패 운동과 새누리당 혁신 노력이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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