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남북국회회담, 대단히 신중해야"vs정의화"이미 대통령에게"

  • 등록 2014.10.13 1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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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박대통령에게 회담제안 뜻 밝혀"..이완구 "국회와 협의 거쳐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3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남북국회회담 제안' 시사 발언과 관련 "(회담은)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 의장이 다음달까지 북한 측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 제안한다는 보도를 접했는데, 통일과 같이 국민적 총의를 모아야 하는 역사적 과제는 신뢰와 공감대를 마련해가며 면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물론 남북간의 각 부문에서 대화는 필요한 것이고 교류는 필요한 것이지만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면서 "국회 구성원인 교섭단체장과는 협의를 거쳐야 되고, 정부와도 긴밀한 정보교환 및 협의과정 거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장께서 귀국하시면 이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겠다"면서 "논의에 앞서 우리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말까지 북한측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여러 채널을 통해 알아본 결과 북한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미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회담을 제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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