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자니윤에 "노익장 알죠?"...與 분노 "노풍 일으키려 하나"

  • 등록 2014.10.20 1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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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어르신들 모독, 불효정당"...설훈 "낙하산 지적한 것"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방송인 출신 자니윤(윤승종) 한국관광공사 감사에게 "79세면 쉬셔야죠"라고 말해 '노인 폄하 발언'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설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설 의원은 국감에서 "노익장이라는 말을 알죠? 미국에 오래 계셨으니 모를 수도 있죠."라고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설 의원은 또 "인간은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정년이라는 제도를 왜 뒀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젊음을 유지하며 인생 2막을 새롭게 펼치려는 어르신들을 욕보이는 망언이자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권 대변인은 "지난 2012년에는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60-70세 노인들은 투표 안하고 집에 가서 쉬셔도 좋다'라는 망언으로 '노풍'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설 의원이 나서서 ‘제 2의 노풍’을 불러일으키려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권 대변인은 또 "당명이 바뀌어도 ‘불효 정당’의 DNA가 제 1야당에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이후, 의원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지적한 것인데 새누리당이 고령이면 모든 노인이 은퇴해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의 본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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