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체제 100일, '낙제'는 면했지만 '숙제'는 많아

  • 등록 2014.10.21 1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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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평 "낙제점은 면했다"..."(100일)이벤트 없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2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취임한지 100일을 맞이했다. 그러나 김 대표 측은 행사 없이 조용히 넘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 나섰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감도 있는데 (취임 100일은) 조용히 넘어가겠다"면서 "다른 이벤트는 없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100일 잔치를 할만한 상황이 안되지 않느냐"며 "그냥 조용히 넘어가겠다"라고 말했따.

 

취임 100일동안의 평가에 대한 물음엔 "낙제점은 면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 대표는 보수 혁신과 개헌 논의 등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있다.

 

김 대표는 비박 중용과 보수 혁신 면에선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친박 물갈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비박(非박근혜)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비박 중용에 나섰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김 전 지사와 이재오 의원을 대동하기도 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당내 반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21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김무성 대표의 개헌발언 때문에 국정감사가 실종되다시피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홍 의원은 "지금 기준금리가 2%로 떨어지고 IMF 사태 이후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개헌 논의는 1년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반발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김 대표가 언급한 '이원집정부제'에 대해 "우리 현실과 맞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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