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태호 식당서 우연히 만났다? 김무성, 김태호 방에 건너가더니...

  • 등록 2014.10.24 0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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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0분간 사퇴 만류....김태호 "사퇴의 뜻 변함 없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지난 23일 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사퇴를 선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 사퇴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가졌는데, 옆방에 우연찮게 김 최고위원 일행이 있어 옆방을 직접 찾아갔다.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고, 40여 분간 간곡하게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사퇴의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만류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헌과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이 둘은 집권여당의 피할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면서도 "그러나 불행하게도 작금의 사태를 보면 청와대와 당이 대립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국민과 각 경제주체는 불안해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나는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하여 '개헌과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이 둘다 새누리당의 절박한 과제임을 알리고자 했다"고 사퇴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키고 이후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개헌논의에 착수하는 데 나의 작은 희생과 노력을 덧붙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을 사퇴한다"며 "번복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박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달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해왔다"면서 "그런데 오히려 '개헌이 골든타임'이라고 하면서 대통령한테 염장을 뿌렸다"고 비판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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