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월호 수색중단,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단 필요"

  • 등록 2014.11.11 1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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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해서 실종자 찾는 것도 방법...한중FTA, 실보다 득 많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정부가 세월호참사와 관련, 실종자 수색을 중단키로 결정한데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채진과 만나 "현재 잠수사들이 목숨을 걸고 (물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날이 추워져서 수온이 떨어지면 더 이상 못 들어간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를) 인양해서 실종자를 찾는 것도 방법이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이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0일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된 데 대해 야당이 '졸속 타결'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오래 전부터 여러번 FTA를 체결하면서 노하우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갈수록 그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그는 "FTA는 이미 여러 번 타국과의 체결과정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계속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FTA는) 실보다 득이 많은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참사의 남은 실종자 9명의 가족들은 11일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 시각 이후 수중수색을 멈춰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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