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북전단 강행, 비양심적...미리 언론에 공개했기 때문"

  • 등록 2014.11.18 1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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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비공개 살포 후 사후 공개하는게 바람직"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8일 “대북전단 살포하는 사람들은 풍향이 맞지 않아 전단이 북한으로 가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리 언론에 공개했기 때문에 그대로 살포 강행하는 비양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찰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지역에서 대북전단이 수거된 횟수는 총 4회로, 수거된 대북전단 모두가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살포했던 대북전단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또 “기상청의 풍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올해 7번에 걸쳐 살포한 대북전단 중 6번이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았다”며 “대부분 바다 또는 국내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어 “풍향은 기상청을 통해 최대 36시간 전에 알 수 있다”며 “1주일 전 언론에 미리 공개해놓고 살포 하루 전에 예보를 보니 풍향이 안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하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는 미리 시간 정해놓고 이벤트식으로 하지 말고 비공개로 살포한 뒤 사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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