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나경원 조찬회동' 朴, 재정난 호소 "조금만 힘 실어주시면"

  • 등록 2014.11.24 0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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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중앙정부서 1000억원 받으면 좋겠다"...나경원 "아쉬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나경원 서울시당 위원장은 24일 오전 조찬에서 예산 배분과 관련해 정책 협의에 나섰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나경원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첫 공식 협의를 가졌다.

 

박 시장은 “서울 재정자립도가 80%로 다른 지방정부에 비하면 높지만, 국제적 도시와 경쟁하는 관점에서 보면 역차별을 상당히 받는다”면서 “예산을 확보하려고 재작년부터 의원회관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재정난을 호소했다.

 

또한 박 시장은 “힘센 분들이 많이 와계신 데 조금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라며 “나 위원장이 말씀하신 하수관거 보강도 4조원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우리가 내년에 1,500억원을 편성했다. 중앙정부에서 1000억원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 위원장은 “작년보다 (예산을) 확대 신청했는데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나 위원장은 “최근 다시 급식과 보육 문제가 갈등이 있는데 생각의 출발점은 (여야가) 비슷하다”며 “누가 약속을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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