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4일 공식 천명

  • 등록 2009.04.04 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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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인공위성을 곧 발사한다” 경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결국 현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4일 10시발 뉴스를 통해 “인공위성을 곧 발사한다.”, “사전 통보한 기술지표는 변동이 없다”며 미사일 발사를 사실화 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정상간의 미사일 발사 자제 촉구와 한미일 3국이 추진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인 유엔결의안 1718호 강화 및 일본의 요격 경고, 미국의 경제적 제재라는 강한 압박 속에서도 결국 오늘 발사를 강행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우리정부와 미국정부는 물론 일본에서도 비상사태에 준하는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우리 군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북한의 국지적 도발에 대비하여 전군이 비상경계에 돌입하였고 두차례에 걸친 교전이 있었던 서해상에서는 더욱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자신들의 영공을 통과하는 북한의 미사일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경계태세에 돌입하고 있으며, 미사일 궤도외에도 만약을 대비한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자국안전을 빌미로 요격미사일 성능시험도 준비하는 기민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한 내용이 우리정부에 통보되어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와 일본과 더불어 추진 중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에 북한에 대한 미사일 및 우주발사체 전략물자 수출입 통제품목 확대와 금융제재 대상자 목록 확정, 화물 검색-통제 구체화 등 세 가지 항목의 강화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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