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검찰 출석 "미행 의심은 했다"...檢, 7인회 허위로 가닥

  • 등록 2014.12.16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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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 경위 등이 문건 유포한 것으로 잠정 결론


[더타임스 이슈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그룹 회장이 15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16일 귀가했다.


박지만 회장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뒤 16일 오전 1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귀가했다.


박 회장은 일부 언론매체가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하던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윤회 씨의 지시로 미행했다는 자술서를 받아냈다"라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오토바이 탄 사람을 잡은 적도 없고 자술서를 받은 적도 없다"며 "당시 여러 사람이 나에게 '미행당하고 있다'고 말해줘서 기분이 나빴고 (정씨를) 의심한 적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언론매체 기자와의 접촉했다는 사실에 대해 "시중에 돌아다닌다는 우리 부부 동향 문건을 그 기자가 갖고 있다기에 만났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특히 "'정윤회 문건' 유출과는 관련이 없고 그 내용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을 조만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받고 있는 '7인회'에 대해선 실체가 없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이 지난 2월 경찰로 원대복귀하면서 서울청 정보분실로 문건을 빼돌리고,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최모 경위 등이 문건 복사본을 유포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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