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장희수(가명, 25세)씨는 연말이 다가오자 파티, 모임 등에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고민을 많이 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화려하게 튀고 싶지만 너무 과한 노출은 부담스럽고 춥다고 두꺼운 옷을 껴입으면 스타일을 버릴 수 있다. 고민 끝에 장씨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베일드룩’을 선택했다. 베일드룩은 부분적으로 몸매나 속옷을 살짝 비치게 한 스타일로 속을 훤히 비치게 하는 시스룩보다 노출 부담이 적고 일반적인 옷보다는 화려해 파티룩으로 제격이다.
올해에는 레이스나 쉬폰, 실크 등 속이 비치는 소재의 의류를 활용해 섹시함을 어필하는 시스루룩보다 진화된 베일드룩이 눈길을 끈다. 베일드룩은 시스룩과 달리 보일 듯 말 듯 은근히 몸매와 속옷을 노출시켜 상상력을 북돋아 오히려 시스룩보다 섹시미를 더 발산한다. 특히, 노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일반인들이 연말 파티 장소에서 평소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을 때 과한 노출의 시스루룩 보다 적은 노출의 베일드룩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 완벽한 베일드룩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옷과 잘 어울리는 이너웨어의 선택이 중요. 베일드룩을 위한 이너웨어 제품에 대해 알아보자.
■ 베일드룩 속 포인트 칼라 이너웨어로 시선집중
은근히 속이 비치는 베일드룩에 포인트 칼라 이너웨어를 매치하면 과감한 노출 없이도 섹시하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특히 블랙 계열의 베일드 블라우스나 원피스 속에 레드 컬러의 이너웨어를 매치하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파티룩으로 완성할 수 있다. BYC의 대표 란제리 브랜드 르송은 크리스마스 및 각종 연말 모임에 파티룩으로 제격인 언더웨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르송 브래지어는 솔리드 원단에 블랙 레이스를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전해준다. 또한 시스루 스타일의 도트망 원단과 제품 중간에 있는 큐빅 포인트가 독특함을 더해 보일 듯 말 듯 아슬한 베일드룩 패션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1200원.
■ 청순함과 섹시함, 두 가지 반전 매력 보여주는 화이트 이너웨어
화이트 베일드룩은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은은한 노출로 섹시함까지 어필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청순한 화이트 베일드룩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색상 조화가 깨지지 않도록 화이트로 속옷을 맞추는 것이 좋다. 일본 란제리 브랜드 에메필의 ‘뤼미에르 브라 오브화이트’는 플라워 패턴 자수 디자인에 비즈를 붙여 화려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완성했고, 동그란 컵 모양으로 자연스러운 핏을 연출 한다. 가격은 5만 3800원이다.
■ 끈이 보일 염려 없는 스트랩리스 브래지어로 세련된 베일드룩 연출
소매가 없는 슬리브리스로 베일드룩을 연출할 때 어깨 끈이 보이지 않는 스트랩리스 브래지어를 매치하면 단정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전에는 투명 스트랩으로 어깨끈을 감추려고 했지만 가슴선 아래를 와이어가 받쳐주는 타입의 스트랩리스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더욱 깔끔하고 세련돼 보인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스트랩리스 데미 브라(Strapless Demi Bra)’는 부드러운 소재와 언더와이어 컵으로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제품 가격은 국내 온라인몰에서 약 6~9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BYC 관계자는 "과감한 시스루룩은 대중적으로 일반인들이 소화하기에 부담이 크지만 베일드룩은 은근한 노출로 특별한 자리에서 튈 수 있어 대학생, 직장 여성들이 많이 선호한다”며 “베일드룩은 세련된 섹시함과 청순함 등 다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서 옷의 소재나 색상과 어울리는 속옷 선택에 집중을 하는 것이 포인트” 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