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박지원 이어 문재인도 당대표 출마 선언 "총선 불출마"

  • 등록 2014.12.30 11:48:50
크게보기

朴 "총선-대선 반드시 승리"...文 “당 대표 되면 총선 불출마"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선출하는 데 앞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이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다.

 

박지원 의원이 지난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문재인 의원은 지난 29일 같은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이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대표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 대표에 나서고자 한다"고 총선 카드를 꺼낸 데 이어 문 의원도 “더 이상 패배하지 않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2016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선당후사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에만 전념하고, 기필코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의원은 또 "총선 전까지 당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당을 살리는 데 제 정치인생을 걸겠다"라고 약속했다.

 

반면,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야당에 힘을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와 측근의 국정농단으로 집권 2년차에 벌써‘레임덕’에 빠졌다. 더 이상 이런 무능한 정부, 무책임한 대통령에게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안위를 맡길 수 없다.”면서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야당, 존재만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야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다음 달 7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정치뉴스팀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