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 연철호씨 검찰 체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씨가 10일 분당 자택에서 검찰에 전격 체포되면서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의 속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불법정치자금의 최종 귀착지가 어디냐를 수사하는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가 수령한 500만 달러가 노 전 대통령의 몫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연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가 함께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최종 귀착지를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노건호씨의 소환조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의 소환조사가 다음 주중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는 도중 조카사위인 연철호씨에 대한 전격 체포로 인하여 봉하마을의 시름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상문씨에 대하여 법원이 기각 결정과 더불어 불구속 수사를 밝혀 속도를 내려던 검찰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구자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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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 연철호씨 검찰 체포

정상문 전 비서관 구속영장 법원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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