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천안함 폭침' 발언, 만시지탄에 적반하장"

  • 등록 2015.03.26 13: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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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 공식입장 표명 5년 걸려...너무 오래 걸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26일 천안함 폭침 5주기와 관련 합동추모식에 참석한 뒤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최고위 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표가 지난 25일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처음 언급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 문 대표께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며 "이러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까지 5년이 걸렸다.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환영할 일이고, 오늘 추모식에 참석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겠다"면서도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안보무능의 산물이라고 말한 점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어제 발언은 '만시지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유 원내대표는 "안보정당을 표방하면서 5년 만에 천안함 폭침이 북의 소행이라고 인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왕 안보정당이라고 기치를 내세운 만큼 국가안보 하나만큼은 초당적으로 임해주시기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천안함 피격을 두고 안보무능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공세'이며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질책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지금까지 제1, 제2 연평해전, 서해 NLL발언, 그리고 천안함 피격관련해서 새정치연합 세력이 보여주었던 소극적이고 북을 비호하는 듯한 태도는 그야말로 '안보방임' 정당의 전형이었다"라며 "야당은 총체적인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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