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행복지수가 64%로 나타났다. 반면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6%였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만 20~59세 우리나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행복지수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행복지수는 젊을수록, 직장이 안정적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6.58점, 여성(6.34점), 기혼자(6.38점), 대학 재학 이상(6.56점), 정규직(6.71점), 관리·전문직(7.18점), 신앙심이 깊은 경우(6.46점)에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삶의 만족도는 평균 6.33점, 우울도는 3.30점이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의심도는 각각 28%, 21%였고 분노조절장애 의심으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비율은 11%나 됐다.
일생 중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싶은 문제가 있었다는 응답은 42%에 달했고, 상담받고 싶은 문제는 우울증이 44%로 가장 높았다.
또한 우리나라 성인 전체 응답자 가운데 56%는 스스로 우울증을 의심해 본 경험이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