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경기도 의정부 조남혁 의원(사진)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30일 발견됐다. 실종 4일만이다.
의정부 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3분께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기지창 옆 동부간선도로 공사현장에서 조 의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의정부의 한 식당에서 의정부시청 공무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27일 휴대폰이 계속 꺼진 상태였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경찰 관계자는 "(조 의원은) 사모님과 마지막 통화에서 '힘들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실족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조 의원은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시절 새천년민주당 의정부2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으며, 손학규-정동영 17대 대선후보캠프에서 의정부갑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의정부시의원을 지냈으며,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