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면질의서 발송, 핵심은 빠져

  • 등록 2009.04.23 1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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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서면질의 후 소환조사

 
- 봉화마을 입구에 매어져 있는 노란 리본
ⓒ 출처 : 노 전 대통령 홈페이지
박연차 게이트로 시작된 일련의 사태가 최종목표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인 포문을 열어 결과에 대한 궁굼증을 고조 시키고 있다.

정상문 전 비서관을 구속한 검찰이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상당부분 증거가 될 정황을 확보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질의가 이루어졌다고 알려지고 있어 사법절차를 진행하려는 검찰의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소환대상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인하여 검찰로서도 상당히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정확한 증거와 정황을 통해 조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으로 발송된 질의서에는 노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은 제외되었으며, 정 전 비서관과 권양숙 여사,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그동안 조사를 받은 사람들에게서 확인한 600만 달러 등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관한 부분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면질의서를 이번 주말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면질의서가 회신되는 대로 소환조사를 거쳐 사법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에 실패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을 우려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여러차례 소환조사가 부담이 되는 검찰이 서면질의서를 통해 일정부분 자료를 확보한 후 소환조사를 통해 사법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질의서에 대한 노 전 대통령측의 답변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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