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10일 북 콘서트 개최...재선행보 시동

  • 등록 2018.03.11 2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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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은 '사람 냄새가 난다', '앞으로 더 큰 일을 맡겨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동구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서 '대구, 이미 시작된 미래 - 권영진의 2030 대구 미래 전략 보고서' 책 출판 기념회를 통하여 재선 도전의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범일 전 대구시장을 비롯하여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및 지역 기관단체장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그리고 곽대훈, 윤재옥, 정태옥, 정종섭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지지자 3000여명이 참석하여 세를 과시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권 시장은 주장이 분명한 사람으로 사람 냄새가 난다"고 덕담을 하였고 김범일 전 대구시장은 "새로 시장이 되면 전임 시장을 밟고 그러는데 권 시장은 그렇지 않더라. 앞으로 큰 일을 더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권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인기 영합적인 시정을 펼치지 않았다"면서 "권시장이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4년의 대구시정을 되돌아보는 집필을 직접 한 것은 정치인이 대필의뢰하는 것과는 차원이 전혀 다르다"면서 권시장을 칭찬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북 콘서트에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지역의 주요 이슈에 대해 답변했다.

 

권 시장은 북콘서트를 통하여 그동안 시민 입장에서 소통에 주력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지금 당장은 해결을 해 주지는 못하지만 정말 간절함이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시정을 돌봐 왔다"면서 소통에 역점을 둔 행정을 펼쳐왔음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자신이 지난 2년 동안 전기차를 탔다는 것을 예로 들며 자신이 역점 추진중인 미래형자동차 시대를 더욱 열어갈 것이라면서 "지난 1년 동안 에쿠스 대형차를 타는 것에 비해 전기차를 타면서 연료비를 700만원이나 절감했다"며 "미래형자동차 시대는 전기차 중심으로 완성차를 만들어가는 기술이 있고 시민이 많이 타줘야 전기자동차 초기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타 줄 것을 호소했다.

 

권 시장은 지난 4년동안 가장 안타까운 일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경기 침체가 20년이 넘으면서 매년 5천여 명의 대구 청년들이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면서 앞으로 김범일 전 시장때 추진했던 첨단의료단지, 수성알파시티 등 신성장 거점 바탕위에 대구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도시로 변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시장으로 있으면서 대구취수원 이전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으며 이날 부인인 이정원 여사를 무대위에 소개시키면서 참석한 지지자를 향해 함께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더타임스 김요한 기자]

 

김요한 기자 kyh063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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