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후보 단일화 거부 . 강은희 후보 사퇴 촉구

  • 등록 2018.05.22 0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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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저로 단일화가 답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홍덕률 대구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김사열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영 논리에 입각한 후보 단일화 논의는 정치인의 언어로, 교육만큼은 진영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


홍 후보는 교육계 지도자가 진보든 보수든 특정 진영의 포로가 되어 있는 한 교육현장의 안정을 기할 수 없음은 물론 대구교육의 변화를 추진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념과 진영을 앞세운 이분법과 묻지 마 투표 관행이 그동안 한국 정치와 사회를 얼마나 멍들게 했는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하물며 교육계 지도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더더욱 경계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열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방식과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홍 후보는 단일화 제안에 진정성도,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도 없고 오로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선거 공학적 전술만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홍보물과 현수막 등에 경북대총장인 것처럼 표현해 유권자에게 그릇된 정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 강은희와 겨뤄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면 보수 진보를 넘어 교육을 걱정하는 시민들로부터 폭넓게 지지받고 있는 저로 단일화 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홍덕률 후보는 정치가 교육에 개입하는데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히고 보수후보를 자처하는 강은희 후보는 자숙하고 있어야 할 실패한 정치인으로, 교육감 선거에 나설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실정법을 예사로 어기면서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며 강 후보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홍 후보는 강 후보의 정체성이 교육자가 아니라 기업인이고 정치인이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교육계의 지도자로 적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특정 정당에 기댄 선거운동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 시민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되더니 최근에는 특정 정당 구청장 예비후보에게 선거 캠프의 중책을 맡게 해 물의를 빚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설령 당선된다 하더라도 당선 무효의 법원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평가절하 했다 .


이와 함께 원칙과 품위를 중시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구의 보수 인사들도 부끄럽다고 말하고 있다대구교육을 위해, 대구의 보수를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홍 후보는 굳이 자신의 정체성을 묻는다면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따뜻한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또한 그런 사람이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자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홍덕률 후보는 오로지 학생과 대구교육 만을 생각할 것이라며 대구가 진보교육 도시도, 보수교육 도시도 아닌 자랑스런 교육도시, 열린 도시, 진정 교육으로 나라의 밝은 내일을 열어갈 교육수도임을 증명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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