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속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대구시민추모제

  • 등록 2009.05.29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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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추모위원회 추모제 많은 시민들 분향

 
▲ 시민추모제 
ⓒ 더타임스 마태식
[더타임즈] " 한줄기 바람처럼 살고파~~~~" 양 희은씨의 노래 한계령이 애닮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구 중심지에 있는 2.28기념공원안팎은 전경버스와 경찰들이 도로를 따라 배치된 가운데 주최측 조차 놀랄 정도로 많은 추모시민들이 찿아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대구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한 28일 추모제는 많은 시민들이 찿아와 분향하고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각종 홍보물과 동영상 상영으로 행사장내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했다.

1.2.3부로 나누어 행해진 이날 행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찿아와 수백미터 이상의 줄을 써서 분향을 해야 했다.
 
▲ 울먹거리는 동심 
ⓒ 더타임스 마태식
3부 자유발언 시간에 무대에 오른 한 시민은 " 너무나 평범하고 서민적이었던 대통령 , 너무나 소탈 했던분 - 역사는 당신을 꼭 기억할겁니다. 당신의 정신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될것입니다." 라며 울먹거렸고 , 곳곳에서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한 여대생은 " 노무현 대통령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 뉴스와 길거리 사진을 볼때 마다 그를 생각하며 눈물이 난다." 라고 했다.

유난히 여성들과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 장애인 추모객이 많은 것은 그동안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저소득층,장애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집권기간 동안 확립했기 때문이다.
 
▲ 어른들과 함께 분향하고 있는 아이들 
ⓒ 더타임스 마태식
28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추모 행사는 1부에서 김 용락 대구민예총 회장이 추모시를 낭독하고 2부 거리 추모 행진에서 반월당 네거리 진입을 경찰이 제지하자 주최측과 시민들이 " 선의의 추모제를 막고 ,국상인데도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 며 거세게 항의했다. 2.8기념공원 - 대구백화점 - 국채보상공원 - 2.8기념공원으로 ( 2,000여명 )추모 행진을 했다.

노대통령 서거 다음날인 24일부터 , 2.28 기념공원, 두류공원 유도장. 경북도청등 시내 10여 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그동안 어린아이들과 중고등학생 ,주부 ,직장인 ,노인등 8만 여명의 추모객이 방문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더타임스 - 마태식
 
▲ 한 여성이 추모공연중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더타임스 마태식
 
▲ 경찰이 추모행진을 가로막고있다. 
ⓒ 더타임스 마태식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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