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이 전례 없는 위기 속에 놓여 있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한 친위군사쿠데타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의 강한 민주주의 의지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과 분배는 상호 모순이 아닌 보완 관계”라며 “공정한 성장과 회복을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특히 “AI 혁명을 위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설립과 10만 명 AI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문화 산업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첨단 기술 시대에는 창의와 자율이 핵심”이라며 “노동시간을 줄이고 유연화를 추진하되, 노동의 강도가 올라가는 만큼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친위군사쿠데타로 인해 실추된 국군의 사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제 경제 질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국민과 정치권이 함께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촛불혁명을 거쳐 민주주의를 지켜온 대한민국 국민이 다시 한번 역사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민주당이 앞장서 국민과 함께 희망과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좌절과 절망을 딛고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