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3월 6일 대구시의회에서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성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제1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특위 위원장인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달서구4)을 비롯해 17개 시·도의회 특위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대 논의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지방의회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독립 체제 정착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특별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이태손 의원은 “지방자치 2.0 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1명당 1명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위가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역별 부위원장 선출 및 정책 논의
이번 정기회에서는 지방의회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권역별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 충청권은 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 호남·제주권은 제주도의회 박호형 의원, 영남권은 경상남도의회 전현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희진 지방의정연구센터장이 ‘지방의회 현실태와 미래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특별위원회의 역할과 향후 계획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성 강화 특별위원회’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임시 기구로, 2024년 12월까지 전국 시도의회 의원 17명과 정책지원관 17명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특위는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연구·개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