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탄핵정국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과 기관 운영 강조”

  • 등록 2025.03.25 0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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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첨단의료산업단지·K-트로트 축제 등 산하기관별 현안 점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3월 2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주요 기관들의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각 기관장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우선 대구의료원에 대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북대병원 출신 전문의 보강과 시설 확충 등으로 의료 수준이 상당히 향상됐다”며 “시 및 산하기관 공직자들도 국가건강검진 수검 시 대구의료원을 적극 이용하고 홍보해 시민들이 믿고 찾는 공공의료병원이 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대구정책연구원과 관련해서는 “군부대 통합이전지 선정과 후적지 개발 구상안 발표 등 대구시의 주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현재 파견 근무 중인 시청 공무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구미래100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대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주문하면서 “직원 채용 시 외부기관에 의뢰하지 말고, 필요할 경우 대구정책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내부적으로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라”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해서는 “FC바르셀로나와의 대구FC 친선경기 추진으로 인해 K-트로트 페스티벌은 기존 대구스타디움이 아닌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판타지아페스타 봄축제와 연계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행사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는 “제2작전사령부 후적지에 경북대병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한 국내 최초의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첨단의료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끝으로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이 기각됐고, 곧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도 나올 것”이라며 “탄핵이 기각되면 시장직을 유지하며 시정에 더 박차를 가하겠지만, 인용될 경우 대선 출마를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산하기관장들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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