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잘 먹고, 잘 살자”는 구호 아래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가 27일 달서구 본리시장 인근 공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은 정치적 성향을 초월한 ‘초당적 민생 연대를 표방하며 열렸으며, 현장에는 진석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지역위원장), 서재헌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대표(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소상공인, 정치권 인사, 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민생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서보영 민주당 달서구의원은 “먹사니즘은 특정 정당의 행사가 아니라,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민생 중심 철학을 실천하는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허소 위원장은 축사에서 “정치가 민생과 괴리되어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먹고사는 문제는 사회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공정성을 해치는 기득권 구조를 개혁하고, 신뢰 자본이 굳건한 사회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석범 상임대표는 “성남에서 시작된 지역 화폐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되었어야 했지만, 정치적 한계로 중단돼 아쉬움이 크다”며 “서민과 전통시장이 민생경제 회복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재헌 대구네트워크 대표는 “출범식 연기까지 고민할 정도로 최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조촐하게나마 의미 있는 출범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진화 이후 대구의 전통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민생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는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생수 지원을 결정하는 등 민생 실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편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민생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정당을 넘어 민생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주거 복지 개선 등의 실질적인 민생 정책을 실현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