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9일 오전 11시, 북구 산불 진화 도중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故 정궁호 기장을 추모하기 위해 동구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 간부 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을 통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번 사고는 대구 북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정궁호 기장이 순직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홍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신 고 정궁호 기장님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구시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산불 대응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故 정궁호 기장을 비롯한 산불 진화에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산불 예방 및 진화 시스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