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양 지자체는 지난 4월 초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회의실에서 클러스터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포항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 및 지역특화 보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 거점을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과 보안 기술을 연계한 차별화된 클러스터 전략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정보보호 기업의 성장 기반 구축, 전문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정보보호 산업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자, 대구·경북은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례를 분석하여 수도권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경권만의 특성화된 정보보호 생태계를 고도화하고자 한다.
이어 4월 23일에는 ‘대경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정보보호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해, 대구·경북 정보보호 산업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실효성 있는 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적 제언과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시했다.
류동현 대구광역시 ABB산업과장과 김경숙 경상북도 정보통신담당관은 공동으로 “대구·경북의 정보보호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정보보호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은 이번 공모에 있어 정보보호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수성알파시티를 ‘판교를 넘어서는 글로벌 보안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