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박람회, Asia Floral Design Contest 2025

  • 등록 2025.06.08 1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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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 사사키 나오키 씨와 플로리스트 공간장식 김영주 명인

꽃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한일간 우정도 이루었다 .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지난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 1Asia Floral Design Contest 2025에 참가한 일본 플로리스트 사사키 나오키 씨와 한국 플로리스트 공간장식 김영주 명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두 작가는 이번 행사 참여 계기와 작품에 담은 의미, 향후 한일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사키 나오키 작가: "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현하고 싶었다"

사사키 나오키 씨는 이번 행사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된 데 대해 큰 영광이며 최선을 다해 일본인으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시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에 대해서는 "누가 볼지 모르는 만큼, 주어진 시간 안에 오롯이 본인다운 표현을 담고자 노력했다""플로리스트는 주변으로부터 영감을 받기도 하지만, 나는 내면에서 우러나는 감정과 생각을 꽃으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열린 꽃 박람회 참가 경험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주로 중국에서 박람회 참가 경험이 많았고, 한국에서는 이번이 몇 번째 안 되는 기회"라고 밝혔다. 특히 28년 전 아시아컵에서 일본 대표로 참가해 준우승을 했던 인연으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시연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 공간장식 김영주 명인: "꽃을 예술로 인정하는 인식 개선 필요"

한국 측 김영주 플로리스트는 "아시아 플로랄 콘테스트와 같은 국제 대회를 통해 각국의 꽃 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한국 꽃박람회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점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꽃을 취미나 장사로 보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 아쉽다""외국처럼 문화부 차원에서 꽃디자인 분야를 예술로 지원하고 후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미로 시작해 40, 프로 플로리스트로 활동한 지는 25년 차로 현재는 프랑스 피베르디 꽃학교 마스터 클래스 강의를 비롯해 서울, 수원, 대전, 대구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일 플로리스트 간 깊은 우정과 교류 기대

두 작가는 수십 년 전 일본 재팬컵을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사사키 나오키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한국 측 명인 역시 "앞으로도 계속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두 작가는 한일 간 플로랄 아트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어지길 희망했다.

 

 

 

 

김영주 프로필

 

김영주 플로랄디자이너

AIFD공인Judge

SAF국제전문꽃커뮤니케이터PFCI

피베르디프랑스 코리아대표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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