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이탈리아 작가 버지니오 보나 초청 행사

  • 등록 2025.06.13 2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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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수교 140주년 맞아 만화 통한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展: Fumetto!’ 연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 해’를 기념해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이탈리아 만화가 버지니오 보나(Virginio Vona)를 초청해 유럽 만화 예술의 감각을 국내에 소개했다.


행사의 첫날인 11일에는 박물관 교육실에서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국내 만화가, 입주 작가, 업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오 보나가 자신의 작품 세계와 유럽 만화의 표현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국제 교류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특별 강연 & 만화 워크숍’이 이어졌다. 예비 창작자와 일반 관람객이 함께 미래 도시를 주제로 스케치를 체험하며 창작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작가와 함께 미래적 상상력을 구현하며 국제적 감각의 만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이탈리아 작가 알레시오 모로니(Alessio Moroni)를 초청해 드로잉쇼와 창작 워크숍을 연 바 있다.


버지니오 보나는 “한국 만화의 창의적인 에너지와 열정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예술가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앞으로도 만화를 매개로 한 국제 문화 교류를 지속 확대해 한국 만화가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展: Fumetto!’는 오는 6월 22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이어지며, 다양한 이탈리아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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