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7월 19일 오후 9시 기준, 경상북도 전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청도군은 누적 강수량이 419mm를 기록하는 등 다수 시군에서 침수와 통제 상황이 발생했다.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밤 소나기가 예상된다. 19일 하루 동안 예상 강수량은 전 지역 평균 10~60mm로 분석됐다.
주요 피해 현황
현재까지 파악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유실 1건, 저수지 제방 유실 1건, 정전 1건, 배수관로 유실 1건 등 총 4건이다. 특히 영주, 상주, 문경 등 6개 시군에서는 농작물 및 농경지 40.6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성주군이 13.2ha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성주군의 주택침수 4건이 보고됐다.
교통 및 통제 현황
현재 도로통제는 총 6개 구간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포항시 죽장면, 경주시 남산동, 청도군 임당동 등 도심 계획도로가 양방향 통제 중이다. 대부분의 통제는 침수우려 구간으로,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누적 강수량 현황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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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419.0mm(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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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359.0mm, 경산시 283.0mm, 영천시 306.2mm, 경주시 315.7mm, 포항시 255.3mm
지역별로 보면 청도군이 하루에만 90.3mm(19일)에 달하는 폭우를 기록했다.
대처 현황
경상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공공시설 응급 복구 △주민 대피 △교통 통제 △마을순찰대 운영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7개 시군 2,055명의 주민에 대해 순찰 활동을 벌였으며, 취약계층과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 및 사전 점검도 병행 중이다.
소방 출동은 총 344건(인명구조 2건 포함)으로 집계됐으며, 긴급 복구 및 주택 배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포항, 경주, 안동, 청도 등에서는 주민대피소 및 우려지역 95개소를 지정해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향후 계획
도는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해 CCTV를 통한 수위 확인, 사전 주민 대피 및 응급 복구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문경시와 의성군 등에서는 하천 수위가 급상승해 도로변 주민 및 교통 관리에도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산사태 우려지역, 저수지, 침수지역 등에 대한 과잉 대응 원칙을 지시했으며, 22개 시군에 마을순찰대 및 사전 주민대피 조치를 적극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2025년 7월 19일 21시 기준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 자료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