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살아 숨 쉬는 공룡 모형 전시

  • 등록 2025.08.06 23: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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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라사우루스’ 작동 모형 도입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이 생동감 있는 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룡 작동 모형(애니매트로닉스)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모형은 과학관 상설전시3관 ‘생명의 진화관’ 내 공룡홀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살아있는 듯한 공룡의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작동 모형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약 2억 3천만 년 전)에 생존했던 고대 육식공룡 ‘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를 복원한 것으로, 초기 공룡 진화의 단서를 제공하는 중요한 종이다. 


특히, 헤레라사우루스는 당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어, 학술적 가치도 높다.

약 2.5m 크기의 이 모형은 목, 턱, 팔, 꼬리 등 다양한 부위가 울음소리와 함께 실제처럼 움직이도록 제작됐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공룡의 생동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형 주변에는 다양한 크기의 백악기 공룡 골격 전시품도 함께 배치돼 있어, 피부까지 복원된 헤레라사우루스와 골격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색다른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이 공룡 모형이 전시된 생명의 진화관’은 2022년 12월 개관한 대구·경북권 최대 규모의 종합 자연사 전시관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의 연구진이 직접 수집한 화석과 생물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한반도 생물다양성과 자연유산의 중요성, 그리고 지질시대 생물의 진화와 멸종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이번 공룡 작동 모형은 정적인 화석 전시를 보다 입체적이고 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과학관이 연구한 결과물들을 생동감 있는 전시로 구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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