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2025년 8월 26일(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굴지의 설계사와 지역 건축사무소가 다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일부는 단독으로 출품했다. 해외에서는 미국·영국·튀르키예·필리핀과 콜롬비아(2개사) 등 총 6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이름을 올리며 경쟁에 가세했다.
대구시는 접수와 동시에 교수·건축사 등 9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심사위원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접수 당일 참가업체가 현장에서 직접 추첨해 위원을 확정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된다. 9월 2일(화) 1차 서면 심사에서 5개 작품을 우선 선정하고, 9월 16일(화)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입상작을 가린다. 최종 결과는 9월 17일(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전 과정은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되며, 최종 발표 시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와 평가사유서도 함께 공개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한다.
당선자에게는 대구시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그리고 설계의도 구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2~4등 입상자에게는 총 1억 4천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행정국장은 “국내외 유수의 설계사들이 참여해 주신 만큼, 대구의 미래를 담아낼 상징적인 청사의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사 과정 역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