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韓-美 상호관세 대응 ‘속도’…수출기업 지원 본격화

  • 등록 2025.09.04 2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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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대응책 공유 등 실질적 지원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통상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9월 4일 오후 3시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한-미 상호관세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구상공회의소,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9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이 ‘한-미 상호관세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현황 분석’을 발표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대체시장 발굴을 통한 해외마케팅 강화 ▲수출기업 지원자금 확대 ▲통상 대응책 공유 등 실질적 지원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업 현장에서 긴급하게 제기된 수출보험료와 수출물류비 지원과 관련해 추가 소요액을 신속히 파악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직접 관세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결과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과 신산업 중심의 수출품목 개발을 적극 지원해 지역 수출 구조 다각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수시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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