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는 10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로 채택된 협의회 건의과제의 조속한 추진과 강릉지역 가뭄 극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8월 13일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 계획’에 협의회 제안이 다수 반영된 성과를 보고했다. 국세의 지방이양, 교부세 법정률 인상, 지방소멸대응 기금 확대, 포괄보조금제 도입 등 4개 과제가 직접 반영됐으며, 이와 유사·연계된 과제 8개를 포함해 총 12개 과제가 채택됐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기초지방정부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가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며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 강릉지역의 가뭄 장기화로 인한 주민 피해와 지역경제 침체 문제도 다뤄졌다. 협의회는 강릉시에 재난지원금 5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가뭄 극복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과도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국가지원 확대 및 수자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회장은 “강릉 가뭄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전국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해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