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오는 10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일간 엑스코(EXCO)에서 ‘2025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연계해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로봇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로봇과 인간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포럼은 산업용·협동·휴머노이드·우주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국내외 대표 로봇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니버설 로봇,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NASA, 프라운호퍼 연구소, 벡터AI연구소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 유니버설 로봇 CEO, 첫 기조강연
포럼의 문을 여는 첫 기조강연은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의 장 피에르 하스우트(Jean-Pierre Hathout) CEO가 맡는다.
그는 ‘한국 제조업 미래를 위한 첨단 로봇공학: AI, 민첩성 및 작업을 위한 최고의 도구’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방안을 제시한다.
■ 국내 기업·학계·글로벌 연구기관 잇단 발표
이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백승민 소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가정용·상업용·산업용 로봇의 통합 기술과 로봇–AI 융합 가속화 전략을 발표한다.
캐나다 워털루대 고탐 카마스(Gautam Kamath) 교수는 벡터AI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AI 로봇의 데이터 학습환경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짚는다.
또한 에이로봇(A-Robot) CTO 겸 한양대 한재권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개발 현황과 산업화 전망’을 주제로 전 세계 주요 휴머노이드 기업들의 기술 경쟁과 산업화 흐름을 분석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제이슨 윤 연사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개하며, 물류·건설·에너지 분야에서의 실제 도입 효과를 공유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이동은 연사는 로봇이 수행한 우주탐사 사례를 중심으로 미래 우주시대에서의 로봇 기술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미국 베크나 로보틱스(Veckna Robotics), 매스 로보틱스(Mass Robotics) 회장이자 로봇공학 분야의 선구자인 다니엘 테오발트(Daniel Theobald),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앨리스 커크하임(Alice Kirchheim) 국장 등도 무대에 올라 글로벌 로봇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 “대구, 대한민국 AI 로봇산업의 중심으로”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포럼은 세계 로봇산업의 기술 흐름을 한발 앞서 조망하고, 산업 혁신의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구가 대한민국 AI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