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손 시의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 거두고 실질적 지원 확대해야”

  • 등록 2025.11.04 1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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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 실태 점검 및 맞춤형 정책 촉구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달서구4)은 최근 대구시를 상대로 한 서면질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퇴학, 자퇴, 제적 등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의미하며, 전국적으로 약 14만6천 명에 달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시 내 학교 밖 청소년 등록 인원은 지난 9월 기준 약 1,567명 수준”이라며,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유형과 특성을 세밀히 분석해 고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교 밖 청소년 정책 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진로 결정을 ‘혼자’ 내리는 청소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위기청소년과 학부모가 상담과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매매 등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피해 예방과 사후 지원체계 강화, 그리고 여성가족부·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의 협력 확대 및 무료 건강검진 사업의 지속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군위군 청소년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이태손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정책의 핵심 목표는 위기 청소년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청소년이 곧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임을 인식하고, 대구시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관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학업 복귀, 자립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질의를 계기로 정책의 실효성과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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