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플랍의 핵심 기술인 기능성 중창 위에 안나수이의 독특한 감성을 그야말로 그대로 녹여낸 샤코하는 우선 스웨이드 재질 위에 크게 디자인된 별 모양의 스터드 장식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품. 스터드 장식은 올해 가장 사랑받은 패션 트렌드이자 올해 안나수이 콜렉션에서도 선보였던 아이템이다. 앞뒤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한 디자인의 발목 라인 위로 보슬보슬 솟아있는 양털 장식과 곳곳에 손으로 꿰맨 듯한 굵은 스티치는 부츠에 생동감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옆면에 달린 술 장식은 안나수이 특유의 보헤미안 풍 걸리시 룩을 완성시켰다. 샤코하는 단순히 외관만 예쁜 것이 아니다. 100% 최상급 천연 양가죽을 사용하여 통기성과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발의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역시 탁월한 것이 특징. 또한 겨울철 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들의 가장 많은 고민인 발냄새와 무좀균을 방지하도록 신발 내부가 항균 처리 되어 있어 오래 걸어도 뽀송뽀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저렴한 어그부츠의 경우, 바닥창이 미끄러워 부츠 속 발이 이리저리 쏠리는 등 걷기에 문제가 있었으나 샤코하는 약 4cm 굽의 고무밑창이 장착돼 발의 쏠림이 없으며, 앞코 부분이 샤프해 발등을 잡아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핏플랍 대표인 마샤 킬고어와 평소 친분이 있던 디자이너 안나수이는 핏플랍 제품을 즐겨 신으며 편안한 착화감과 기능성에 감탄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런 그녀였기에 핏플랍의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핏플랍 측은 전한다. 샤코하는 올 시즌 전세계 동시간대에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 국가마다 각 컬러당 50족씩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유럽, 미국, 아시아 지역 등지에서 판매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명 백화점에서 블랙과 초콜릿 두 가지 컬러가 각각 50족씩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가격 40만원대/www.fitflop.net 1588-3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