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최고 봉우리 최초 정복자 에드먼드 힐러리경 타계..

  • 등록 2008.01.12 2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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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없이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Nothing Venture ,Nothing Win)

 
▲ 세계 산악계의 거인 에드먼드 힐러리경 
1953년 지구상에서 가장높은 봉우리 에베레스트 정상 8848 미터에 세계최초로 발을 디딘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88세를 일기로 11일 오전 9시(현지시간) 그의 모국 뉴질랜드 오클랜드 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그는 수 많은 산악인들의 실패끝에 최초 에베레스트 최고봉 정복이라는 큰 위업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겸솜과 남을 돕는 일을 하므로써 그의 부음에 세계는 놀라움과 조의를 표하고 있다.

■ 우리가 저자식을 넘어트렸다.

1953년 5월 29일 33세 청년 뉴질랜드의 힐러리는 네팔의 세르파족 가이드인 38세 텐징 노르게이와 함께 후일 힐러리 스텦으로 이름 붙혀진 험난한 12미터의 수직 빙벽에 올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 발을 디뎠다.베이스캠프에 돌아온 그가 " 우리가 저 자식을 넘어트렸다(We knocked the bastard off) 는 말로 감격을 표현했다.

그 당시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소식은 전 세계를 기쁨과 놀라움에 휩싸이게 했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그에게 기사(knight) 작위를 수여했다.그 후 1957년 힐러리는 썰매와 도보로 남극탐험,이듬해 남극 차량 탐사에 성공했고 1956년에서 1965년에 걸쳐 히마라야 봉우리 10개를 더 오르는 열정을 보였다.

힐러리는 1975년 " 모험없이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Nothing Venture,Nothing Win)는 자서전을 발간하고 인터뷰에서 "모험은 나처럼 평범한 자질을 가진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애도 물결

생존 인물로서는 유일하게 뉴질랜드 지폐(5달러)에 얼굴이 그려진 그는 1982년에는 자신이 사인한 5달러 지폐 1000장을 판매해 모은 53만 달러(약 5억원)를 네팔에 기부하기도 했다.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11일 "힐러리는 에베레스트를 넘어뜨린 영웅일 뿐 아니라 결단력과 겸손함 ,관대함을 갖고 살았다고 애도했다.지금 네팔사회도 슬픔에 잠겼고 추도식을 가진뒤 에드먼드 힐러리의 동상을 세울것으로 전해졌다...
박교서 기자 기자 evergr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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