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우경 경북도의원,경산시장 출마

  • 등록 2009.12.26 0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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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표방한 최병국 현시장 맞선 친박 후보

 
- 대표적인 친박으로 알려진 이우경 경북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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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경산지역에서도 자천타천 유력 후보들이 경산시장 도전을 잇따라 선언하는 등 후보자들로 차고 넘치고 있다.

이번 경산시장 선거에서의 최대변수는 친이계로 분류되고 있는 최병국 시장(53)이 친박 국회의원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의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냐가 최대 관건이다.

최 시장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최 장관과는 노선을 달리하면서 다소 불편한 관계가 계속 되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의 분위기상 최 장관이 최 시장에게 공천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란 전제 하에 최 시장의 대항마로 친박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 장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친박의원일뿐 아니라 경북지역 특성상 한나라당과 여타 정당 후보간의 경쟁구도가 아닌데다 친박정서가 강한 지역에 굳이 친이를 표방한 후보를 내세워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먼저 지역내 대표적인 친박계로 알려진 이우경 의원이 박 전 대표와 최 장관을 위해 열심히 뛴 점을 상기시키며 경산시장 출마를 선언, 기선제압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한나라당 경선 당시 친박 경북 선대위에서 친이 국회의원 지역 공략을 위한 동부권 대표를 맡아 물심양면으로 박 전 대표를 도운 것을 계기로 그간 친박활동을 꾸준하게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의원은 “그간 재선 도의원으로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성실한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하고 “경산을 새롭게 바꿀 때가 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한나라당 경상북도의회 의원협의회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73년도에 영남대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경산시의회 의원, JC회장, 경산시 새마을지회장, 경산시 상의회장 등을 거쳐 제7대, 제8대 경북도의회 재선의원으로 맹활약하고 있어 지명도가 높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최 시장이 지난 10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면서 자칫 6.2 지선에 출마 자체를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납 칼럼니스트)
이종납 칼럼니스트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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