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여진 계속…유엔 ‘치안 확보’ 선언

  • 등록 2010.01.22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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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포르토프랭스 뒤흔들자 구조와 시신 발굴작업 벌이던 구조팀 급히 피신

 
ⓒ 더타임즈
잇따른 여진으로 인해 아이티인들이 여전히 지진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오늘 새벽에도 두 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포르토 프랭스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왔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두 차례의 중급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45분쯤 규모 4.8, 9분 뒤에는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진이 포르토프랭스를 뒤흔들자 구조와 시신 발굴작업을 벌이던 구조팀들은 건물잔해 더미에서 급히 빠져 나왔다.

또 강진으로 이미 충격을 받은 주민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번 두차례의 여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제도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지난 12일 강진 이후 포르토프랭스에선 규모 4.5이상의 여진이 적어도 50차례 이어지고 있다.

유엔 당국은 잇딴 지진으로 건물이 약화되고 균열도 더 깊고 커져 구조와 복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몇 주 동안 강력한 지진이 추가로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포르토프랭스와 다른 지역의 상황이 통제하에 있다며 아이티 치안을 확보했다고 선언했다.
디지털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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