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연극 맛술사” 무대에 서다

  • 등록 2010.02.26 07: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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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견 자신의 곡 “반했어”를 축가로 들려줘

 
- 산속에서 절대 맛을 찾아 수행하는 장면
“시각, 후각, 미각, 촉각, 이들을 다 합쳐서 느끼는 전체적 감각을 포함하여 오감이 다 만족되어야 맛”이라는 주제로 맛을 영상이 가미된 연극으로 표현하고 있는 무대가 있어 미식가들과 맛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 2월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극단 ‘한아트’에 의하여 덕수궁 옆 한화세실극장에서 “맛있는 연극 맛술사”라는 제목으로 막을 올리는 공연의 시사회가 24일, 최고의 쉐프로 칭송받고 있는 ‘에드워드 권’과 성인가요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허견’, 국민가수 김태곤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맛있는 연극 맛술사” 시사회에 동참한 ‘에드워드 권’은 축사를 통해 “맛을 연극으로 표현한다고 해서 어떻게 이루어질까 궁금했다”며 연극의 성공을 희망했다.

2009년 데뷔하여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성인가요 가수 ‘허견’은 연극의 성공을 기원하며 자신의 곡 “반했어”를 축가로 들려주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오 맛 아카데미 조기형 대표의 원작을 연극으로 형상화시킨 “맛있는 연극 맛술사” 시사회에서는 바나나와 물, 떡을 관객들에게 미리 나눠 주었다가 극 중반에 같이 맛을 느껴보는 동참의 기회도 제공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연극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동참을 통한 “맛있게 먹는다는 것은 곧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이 행복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라는 감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소 엉뚱하지만 기발한 이벤트가 되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른 연극 공연과는 달리 영상을 가미한 독특한 방식으로 맛을 느끼는 방법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맛있는 연극 맛술사”는 음식에 관한 영화나 연극은 다양한 각도에서 대상을 형상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점에 반하여 맛이라는 자체를 형상화한 시도가 처음으로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우려와 기대를 낳고 있다.

연출을 맡은 연출가 윤미나는 “중간 점검과정에서 이 대본은 아주 혹독한 평도 여러 번 받았다”며 “그러기를 거듭하며 원문의 표현들이 대폭 줄어들고 또 다른 표현들로 대치 되는가하면 여러 요소들이 섞이면서 다시 스토리들이 태어났다. 아마 ‘맛술사’는 공연을 하는 동안도 계속 진화해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막이 오르기까지의 역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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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가요 가수 허견이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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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최고의 쉐프 에드워드 권(뒷줄 노란 자켓)과 국민가수 김태곤(앞줄 악기들고 있는 사람) 및 연출진 일동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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